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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경찰 총격...작년 103건 중 절반 가량 사망

정신 질환을 앓던 애틀랜타의 22세 흑인 남성 나이길 컬린스는 2022년 5월 벅헤드 한 음식점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체포 당시 바디캠(경찰이 착용하는 카메라)을 돌려 본 결과, 그는 손을 든 채 경찰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검 결과 그의 몸에서는 10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애틀랜타 라디오 방송국 WABE가 조지아수사국(GB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찰이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한 사건은 103건에 달했다. 이중 절반 가량인 48%(49건)가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전년(2022년) 112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20년 96건에 비해선 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중 최소 12건 이상이 공기총 등 복제·모의 총기류를 실제 총기로 착각해 과잉 진압한 결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했다. 태디우스 존슨 조지아주립대(GSU) 범죄학 교수는 "총기 소지가 보편화되며 경찰이 시민 대다수를 무장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지아주의 경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2022년 4월 총기휴대 자유화 법안(SB 319)에 서명한 이후 일반인의 총기 소지율이 더욱 높아졌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도시에서 교외로의 이주가 증가하며, 경찰 등 치안 인력이 대폭 재배치된 점도 경찰 폭력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지역사회에 연고가 없거나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찰이 늘어날수록 폭력적 진압 방식을 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매체는 경찰의 시민 총격에 대한 내사 또는 현장 기록 공개를 의무화하는 주 법규정 조차 없다며 의회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경찰 총격 경찰 폭력 총기 소지율 지난해 경찰

2024-02-21

이민자 총기소지율 현저히 낮다…UCLA건강정책센터 보고서

가주에 사는 이민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주민보다 총기를 소지하는 경우가 적지만 총기 폭력에 대한 두려움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UCLA 건강정책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태생 가주민의 총기 소지율은 22.2%인데 비해 이민자의 총기 소지율은 7.7%에 그쳤다.   보고서는 지난해 약 520만 명의 가주민이 집에 총기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주 성인의 약 17.6%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총기에 총알을 장전하고 있는 주민은 1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총기에 의한 폭력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가주민 전체의 경우, 12.9%였지만 이민자는 24%로 2배 가까이 많았다.   UCLA 션 탄 선임 분석가는 “가주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 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총기 폭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보다 엄격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 도시지역 거주자의 16.2%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만, 교외 지역 거주자 비율은 31.9%로 2배 가까이 많았다.   UCLA 건강정책연구센터 나인즈 폰스 소장은 “캘리포니아가 전국에서 7번째로 총기 사망률이 낮지만, 조사 결과 특정 지역과 연령대, 신분 등에 따라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미국 건강정책센터 이민자 총기소지율 총기 소지율 총기 폭력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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